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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indalloch, Speyside

Glenfarclas글렌파클라스

Gaelic · gleann
glen
계곡
Gaelic
farclas
푸른 초지

푸른 풀의 계곡. 벤 리네스 자락의 목초지 한가운데 있고, 1980년대까지는 증류소가 농장을 함께 운영했다.

스코틀랜드 지명에서 glen은 계곡을 뜻한다. 이름의 절반이 풀밭인 위스키치고는 맛이 상당히 무겁다.

Glenfarclas

Ballindalloch, Speyside glen + farclas — 푸른 풀의 계곡
One thing to remember

1981년, 이 증류소는 다른 곳들처럼 증기로 데우는 방식으로 바꿔 보았다. 술이 묽어졌다. 곧 되돌렸고, 지금도 가스 불로 솥 바닥을 직접 때린다.

Why it tastes like this
01 · 워시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큰 솥

몸통이 크면 액체가 구리 벽에 닿는 비율이 그만큼 낮아진다. 구리가 걸러 주던 거친 성분이 살아남는다는 뜻이고, 이 술의 묵직함은 거기서 출발한다.

02 · 직화

솥 아래에 불을 땐다

대부분의 증류소는 스틸 안에 증기 코일을 넣어 데운다. 여기는 바닥을 가스 불로 직접 때린다. 열이 고르게 퍼지지 않고 닿는 자리가 훨씬 뜨거워지는데, 그 불균일함이 남기는 것이 있다.

03 · 러메이저

바닥을 긁는 사슬

직화는 스팀 가열보다 솥 바닥에 강한 열을 준다. 그래서 솥 안의 러메이저가 구리 사슬을 끌고 다니며 워시가 바닥에 눌어붙는 것을 막는다. 증류소는 이 전통적인 가열 방식이 특유의 묵직한 스피릿에 기여한다고 본다.

04 · boil ball

목 밑동의 공

거칠어진 증기를 한 번은 걸러야 한다. 발베니와 같은 장치가 여기에도 달려 있다. 다만 저쪽이 가벼움을 만들려고 쓰는 것을, 이쪽은 무거움을 다스리려고 쓴다.

05 · 유출

두껍게 넘어간다

이렇게 나온 원액은 기름지고 묵직하다. 처음에는 다소 거칠지만, 오랜 셰리 캐스크 숙성 뒤에도 원액의 맛이 나무 향에 묻히지 않는다.

06 · 셰리

거의 전부 올로로소

이 증류소는 스페인 보데가에서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를 직접 골라 온다. 묵직한 스피릿은 풍미가 강한 셰리 캐스크와도 균형을 이루며, 오래 숙성해도 원액의 존재감이 남는다.

Flavour

Glenfarclas 15 기준.

셰리 95 시트러스 40 오크 70 몰트 60 꽃·바닐라 30 피트 8

셰리 축이 거의 끝까지 자랐고 오크가 그 옆을 받친다. 위쪽으로 이만큼 쏠린 도형은 흔치 않다.

셰리 캐스크만으로 이 맛이 생기지는 않는다. 가벼운 원액을 진한 캐스크에 오래 두면 나무 향이 원액을 덮을 수 있다. 직화로 만든 묵직한 원액이기 때문에 긴 숙성 뒤에도 몰트의 맛이 남는다.

달모어와 방향이 닮았지만 이쪽이 한 단계 더 간다. 시트러스가 눌린 자리를 오크와 몰트가 채운다.

Particulars
지역
Speyside
설립
1836 · 라이선스
소유
J. & G. Grant, 1865~
수원
Ben Rinnes
스틸
Wash 3 · Spirit 3
가열
Direct fire
주력 캐스크
Oloroso sherry
In detail

벤 리네스 산자락, 발린달록에 있다. 아벨라워에서 남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자리다. 물도 같은 산에서 받는다.

1836년에 라이선스를 받았고 1865년부터 한 집안이 여섯 대째 소유해 왔다. 대형 주류 기업에 넘어가지 않은 채 남은 몇 안 되는 증류소이고, 직화를 고집하는 것도 그 독립성과 무관하지 않다. 효율만 따지면 증기 가열이 낫기 때문이다.

셰리 캐스크는 스페인의 한 보데가에서 매년 직접 골라 온다. 셰리 통값이 계속 오르는 동안에도 이 방침을 바꾸지 않았고, 그래서 이 이름은 흔히 셰리와 붙어 불린다.

Appendix

두 조각 모두 뜻이 분명하다. 계곡과 풀밭, 그러니까 이름이 곧 그 자리의 풍경이다.

glenG farcla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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