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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rlour, Speyside

Aberlour아벨라워

Pictish · aber
aber
강어귀, 물이 합쳐지는 곳
Burn name
lour
라우어 개울

라우어 개울이 스페이강으로 흘러드는 어귀. 흔히 재잘거리는 개울의 어귀로 옮긴다.

앞말 aber는 게일어도 노르드어도 아니다. 게일족이 오기 전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의 말이 지명에 그대로 남은 것이다.

Aberlour

Aberlour, Speyside aber + lour — 개울의 어귀
One thing to remember

이 증류소는 이름부터 물이다. 6세기 성인 드로스탄이 바로 그 물로 지역 족장들에게 세례를 주었다고 전한다. 지금도 병 라벨에는 물과 참나무가 함께 그려져 있다.

Why it tastes like this
01 · 워시

유난히 넓은 밑동

몸통이 낮고 넓어서 열이 한곳에 몰리지 않는다. 끓음이 격해지지 않고 고르게 유지되는데, 이 증류소가 하려는 일이 그 균일함이다.

02 · 목

계단 없이 좁아진다

증류소들은 대개 어딘가에 관문을 둔다. 평평한 머리, 목 밑동의 공, 정화관, 혹은 오 미터의 높이. 여기에는 그런 장치가 없다. 목은 밑동에서 꼭대기까지 완만하게 좁아질 뿐이다.

03 · 시간

장치 대신 속도

대신 증류 속도를 늦춘다. 두 번째 증류 한 번에 약 일곱 시간 반이 걸려 증기가 구리와 오래 접촉한다. 특별한 장치보다 긴 접촉 시간으로 거친 향을 줄이는 방식이다.

04 · 컷

하트를 두 시간 동안 받는다

두 번째 증류액 가운데 실제 숙성에 쓰는 구간을 하트 또는 미들 컷이라고 한다. 아벨라워는 도수가 서서히 떨어지는 동안 이 구간을 약 두 시간에 걸쳐 천천히 받는다.

05 · 유출

두껍고 과일 같은

이렇게 나온 원액은 곡물 냄새가 적고 검은 과일 향이 뚜렷하다. 질감도 충분히 묵직해 진한 셰리 캐스크와 만나도 원액의 맛이 남는다.

06 · 두 나무

합치는 방식

원액을 버번 캐스크와 올로로소 셰리 버트에서 따로 숙성한 뒤 마지막에 합친다. 발베니처럼 한 캐스크에서 다른 캐스크로 옮겨 숙성하는 방식과 다르다. 두 종류의 캐스크를 동시에 사용하느냐, 차례로 사용하느냐의 차이다.

Flavour

Aberlour 16 Double Cask 기준.

셰리 85 시트러스 50 오크 55 몰트 58 꽃·바닐라 60 피트 5

위쪽으로 크게 부풀되 아래도 함께 넓은 도형이다. 셰리가 가장 높지만 나머지 축도 절반 넘게 자라서, 어느 방향으로도 뾰족하지 않다.

특별한 장치보다 느린 증류로 구리와 접촉하는 시간을 늘린다. 여러 향이 고르게 남기 때문에 레이더도 한쪽으로 날카롭게 치우치지 않는다.

달모어와 나란히 놓으면 셰리 축은 비슷하지만 다른 축의 크기가 다르다. 같은 셰리 캐스크를 사용해도 숙성 전 원액의 향과 질감이 다르기 때문이다.

Particulars
지역
Speyside
설립
1826 · 라벨 표기 1879
수원
Ben Rinnes 자락의 샘
스틸
Wash 2 · Spirit 2
스피릿 런
약 7시간 30분
중간 유분
73% → 63%
주력 캐스크
Ex-bourbon + Oloroso
In detail

아벨라워는 벤 리네스 산자락, 라우어 개울이 스페이강과 만나는 자리에 있다. 두 물이 합쳐지는 지점이라는 지형이 곧 이름이 됐다. 발베니가 있는 더프타운에서 멀지 않은, 스코틀랜드에서 증류소가 가장 촘촘한 지역이다.

라벨에는 1879년이 적혀 있다. 제임스 플레밍이 화재 이후 증류소를 다시 세운 해인데, 첫 설립은 그보다 앞선 1826년이다. 브랜드가 어느 해를 자기 시작으로 삼을지 고른 셈이다. 플레밍이 남긴 문구 "행동으로 보이라"는 지금도 병에 적혀 있다.

두 스피릿 스틸의 용량이 서로 다르다는 기록도 있다. 증류기 크기가 다르면 원액의 무게와 향도 달라진다. 아벨라워는 이렇게 나온 원액들을 섞어 일정한 스타일을 만든다.

Appendix

aber는 게일족이 오기 전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의 말이다. 스코틀랜드 지도에서 aber로 시작하는 지명은 대개 물이 합쳐지는 자리다.

ab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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