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이름이 아니다. 바닥 몰팅에서 나무 삽으로 보리를 뒤집던 몰트맨들이 얻던 직업병의 이름이다. 한쪽 팔이 축 늘어져 원숭이 어깨라 불렸다.
스코틀랜드 위스키 이름은 대개 계곡이나 강어귀 같은 지형에서 온다. 사람 몸에서 온 이름은 흔치 않다.
이름이 가리키는 그 노동은 지금도 남아 있다. 이 병에 들어가는 발베니가 아직 바닥에서 손으로 보리를 뒤집는다. 병 이름이 된 직업병이 바로 그 작업에서 나왔다.
초기 구성으로 널리 알려진 세 몰트 가운데 하나다. 가볍고 배 향이 도는 성격이 블렌드의 뼈대를 잡았다고 소개됐다.
발베니는 목 아래의 둥근 보일 볼 덕분에 꿀 같은 향과 두툼한 질감을 남긴다. 몽키숄더의 부드러운 인상은 주로 이 원액에서 온다. 발베니의 증류기 보기 →
1990년 발베니 부지에 세워졌고, 단독으로 병입되는 일이 거의 없다. 처음부터 블렌드에 넣을 원액을 만들려고 지은 증류소다. 이름을 아는 사람은 대개 이 병 때문에 안다.
블렌디드 몰트는 몰트 위스키만 섞은 것이다. 몰트와 그레인을 함께 쓰는 일반 블렌디드 스카치와 다르고, 한 증류소만 쓰는 싱글몰트와도 다르다. 그 사이에 있는 분류다.
여러 원액을 섞은 뒤 바로 병입하지 않고 큰 통에서 몇 달 더 안정시킨다. 이를 marrying, 즉 원액들이 어우러지는 결합·안정화 과정이라고 한다. 하나의 증류소가 아니라 블렌딩 과정에서 완성되는 술인 만큼, 이 시간이 최종 성격을 만드는 중요한 단계다.
처음부터 바텐더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한 잔으로 완결되기보다 다른 재료와 섞였을 때 버티도록 설계된 술이다. 올드패션드나 위스키 사워의 바탕으로 자주 쓰이는 이유다.
Monkey Shoulder 기준.
아래쪽 두 축으로 낮게 퍼진 도형이다. 몰트가 한쪽을 이루고, 공통 그래프의 꽃·바닐라 축은 이 병에서 꽃향보다 꿀과 바닐라 쪽으로 읽힌다. 셰리와 피트는 거의 서지 않는다.
레이더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점은 아벨라워와 비슷하지만 이유는 다르다. 아벨라워는 느린 증류로 여러 향을 남기고, 몽키숄더는 성격이 다른 몰트를 섞어 균형을 맞춘다.
이 낮고 넓은 모양이 칵테일에서 버티는 이유다. 어느 축도 튀지 않으니 다른 재료를 밀어내지 않는다.
초기 구성으로 알려진 글렌피딕·발베니·키닌비는 모두 더프타운에 있고 한 집안 소유다. 글렌피딕과 발베니는 철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키닌비는 발베니 뒤편에 있다.
라벨의 배치 27은 일련번호가 아니라 한 배치에 들어가는 캐스크 수를 가리킨다고 알려져 있다. 병에 붙은 놋쇠 원숭이 세 마리도 세 증류소를 뜻한다.
다만 지금은 정확한 배합을 공개하지 않는다. 초기에는 세 곳으로 소개됐지만 이후 다른 스페이사이드 몰트가 섞인다는 설명도 있다. 이 페이지가 그리는 세 갈래는 널리 알려진 구성이지 현재 배합의 확인된 기록은 아니다.